아주 예전에 친구가 작업을 하고 트렁크에 6개월정도 박아둔 여분의 사운드락 작업을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하게 되었다.
사운드락 또는 풍절음 차단제라고도 하며, 차체와 문 사이의 고무몰딩을 한겹 더 덧대어준다고 생각하면 쉽다.
사진처럼 고무몰딩을 들어내고 사운드락을 집어넣은 후 다시 고무몰딩을 차량에 부착하는 방식이고, 사진으로 볼때는 정말 쉬워보인다.
작업 시작 후 저 박스 발로 차버렸다. 너무 거짓말처럼 쉽게 써놔서..
일단 사진처럼 문을 열고 사운드락을 재단을 해야한다.
몰딩을 따라 5cm 정도 더 여유있게 재단을 하는것이 나중에 마무리할 때 모양도 더 이쁘고 작업도 편하다.
그 다음 고무몰딩을 탈거한다. 주의할 점은 몰딩 전체를 잡고 틈에 살살 손가락을 넣어가며 힘주며 살살 뜯어야 한다.
가장 가장자리를 잡고 뜯는다면 딱딱한 부분과 말랑말랑한 부분이 찢어지며 뜯어진다.
시작할 부분을 탈거를 한 후 전체를 탈거를 하는게 아니라 20cm정도만 뜯어놓고 사운드락을 넣는다.
박스에는 사운드락을 차체에 먼저 걸어가며 몰딩을 결합시키라고 하는데 나는 그런식으로 했더니 더 어려웠다.
나는 몰딩과 사운드락을 어느정도 대충 자리를 잡은 상태에서 조금씩 차체에 결합하는 방법으로 하였다.
이런식으로 안팎으로 사운드락이 제위치에 들어갔는지 몰딩이 제대로 끼워졌는지 확인하며 결합시켜준다.
굴곡이 있는 부분은 두드려가면서 하면 조금 덜 울어서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다.
굴곡부분은 많이 두드려주고 몰딩을 손으로 밀어가면서 맞춰간다.
마지막부분은 시작부분을 살짝 들어올리고 끝을 맞춰서 칼로 자르면 쉽게 잘린다.
위 사진처럼 작업이 끝나면 단단한 물건(고무망치같은것 나는 일반망치에 목장갑 두겹을 씌웠다.)으로 살살 두드려주면 완전히 끼워지지 않은 부
분도 다 자리를 잡아 끼워진다.
완전히 꼼꼼히 들어가지 않았더라도 나중에 문을 여닫다보면 알아서 자리를 잡아간다.
그러니 어느정도 울어서 불룩 튀어나온 부분만 없도록 두드려서 자리를 잡아주면 된다.
위가 작업 전, 아래가 작업 후
빨간색, 오렌지색처럼 튀는 색도 있었는데 내 차에는 검정색이 더 잘 어울리는거 같다.
작업 후 2일정도 운행해본 결과 확실히 차이가 있다.
고속주행 뿐만 아니라 평상시 포장, 비포장도로에서도 차이가 느껴진다.
썬루프와 트렁크는 작업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풍절음차단에서 체감할 정도로 줄어들었음을 느꼈고, 풍절음 뿐 아니라 하부에서 올라오는
소음이나 외부의 소음도 차단되는것 같았다. 아무래도 차량이 연식이 조금 있다보니 평소 몰딩이 소음을 제대로 걸러주지 못했던 것 같다.
단점은 문을 닫을 때 조금 세게 닫아야한다. 대신 문열때는 쉽다.
작업하기 전보다 약간 힘줘서 닫아야하는데 처음 내 차를 탄 사람이라면 문을 한번에 제대로 못닫은 경우가 많았다.
이 부분은 이용하다보면서 지켜봐야하겠지만 나만 적응된다면 그리 큰 문제는 아닌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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