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나 라프의 DIY를 시작한 사람들의 대다수가 하는 기어봉교체를 하였다.
알아본 결과 새제품을 장착한 것 보다는 기존에 알페온에 장착되어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교체를 한 후 각이 더 잘나온다해서
매물이 올라오기를 기다렸지만 나의 노력이 부족하거나 사용감이 많았던 제품이 많았기에 나는 새제품을 구입하였다.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쉽게 나오고 가격은 6만원이 안되는 가격이였다.
한국 지엠 정품 제품으로 가까운 지역의 상사에서 택배로 바로 보내주지만 그렇게 빨리 오진 않았던 것 같다.
박스에 포장되어 나오고 영수증과 저렇게 담아져 보내준다. 따로 뽁뽁이포장은 하지 않았다.
기어봉을 장착하기 위해선 기존 제품의 가죽 테두리에 붙어있는 플라스틱 틀을 제거해야한다.
노란 오공본드로 붙어있어 힘주고 잡아당기면 뜯어진다.
가죽이 찢어질 걱정말고 힘줘서 잡아당겨 뜯어낸다.
플라스틱 틀을 뜯어낸 기어봉은 잠시 조수석에 올려놓고 기존의 기어봉을 탈거하기 위해 몇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자주 등장하는 헤라 또는 못쓰는 카드, 7미리 복스알과 깔깔이 그리고 인내심.
우선 기어봉을 감싸고 있는 U자 부분을 탈거한다.
오디오 나갔을 때부터 수없이 했던것이라 이제는 쉽다.
맨 끝부분에 헤라를 밀어넣고 모양을 따라 살살 돌려서 벌려주면 쉽게 빠진다.
시트지 작업을 해놓고 자꾸 탈부착을 하니 시트지가 다 떨어진다.
시트지는 왠만하면 최대한 마지막에 하는것을 추천한다.
U자 부분 뒤쪽에 연결되어 있는 잭도 분리해서 조수석에 살며시 두고
깔깔이로 동전통도 분리해 조수석에 둔다.
이제 인내심이 필요한 구간.
저 부분을 뽑아내야 한다.
저게 쉽게 뽑히냐 안뽑히냐의 차이는 진짜 복불복인듯하다.
특히 내 차는 썬루프가 있는 차량이라 혹시 행여나 너무 세게 뽑아서 썬루프를 때려서 깨지면 어떻게하나 이 생각 때문에
처음에 제대로 힘을 주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좁은 차 안에서 저 자식과 십분 싸움을 하면 썬루프 따위는 생각도 안난다.
저놈을 뽑기 위해서는 기어를 후진에 넣은 상태에서 시동을 끈다.
그 후 두손 제대로 저 자식을 감싸고 상하좌우로 비틀며 잡아당긴다.
뽑힐때까지 비틀며 잡아당기면 된다.
나는 십분정도 씨름하니 빠졌고, 아무리 세게 힘을 줘도 손이 썬루프까지 안올라가니 손에 힘 꽉주고 확 뽑아내도 된다.
기어봉이 뽑히면 이 모습이 되는데 이 부분에 끼워넣으면 된다.
기어봉을 넣는것은 이게 다 들어갔나 싶을 정도로 너무 쉽다.
대충 끼워 넣으면 알아서 들어간다.
알페온 기어봉을 끼우고 가죽을 활짝 펼친다.
다른 분들의 경우는 가죽의 끝 부분에 양면테이프를 붙이신 분도 있다고 하던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 다음 기어레버를 옮겨 시동을 걸고 D와 P로 옮겨보고 가죽의 모양을 대충 눈으로 확인한다.
U자 모양을 끝부분부터 부착을 시키면서 헤라로 가죽의 모양을 잡아가면서 U자 모양을 부착한다.
가죽을 U자 모양에 밀어 넣으며 정리할때 한번에 끝낸다는 생각보다는 조금씩 헤라로 밀어넣으며 잡아가야 다시 뜯어내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는다.
기존의 제품이 너무 못생겼기 때문에 이것만 해도 아주 이쁘지만 시트지 때문에 망했다.
새제품을 장착해 사용하면 처음에는 가죽의 모양이 안잡혀 이상하지만 사용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잡아간다.
그리고 무엇보다 길이가 짧아져 기어봉을 잡을때 팔이 더 자연스러워지고 분위기도 더 살아난다.
국민DIY는 다 이유가 있다. 기회가 된다면 시도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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